부산시, 서면 광무교∼충무동 구간 중앙버스차로 시민 불편 점검

교통 전문기관 모니터링, 외부 자문단 운영…즉시 개선·반영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개통된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충무동 자갈치교차로 구간에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교통 불편 사항 개선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2월 20일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에 따른 교통 불편 사항을 점검·개선하기 위한 이번 모니터링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특별 지시로 마련됐다.

시는 교통 전문기관에 모니터링을 의뢰해 1월부터 8개월 동안 해당 구간 교통상황을 분석한다.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도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되는 교통 불편 사항과 자문단에서 도출한 개선방안을 수시로 파악해 즉시 개선·반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4일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관계자 등과 함께 서면 광무교∼충무동 자갈치교차로 7.9㎞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차량흐름과 안전 위해요소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한다.

박 시장은 "이번 모니터링에서 그동안 제기된 교통 불편 사항을 분석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탄소중립 시대 '저탄소 그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