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배은심 여사 애도…"민주주의·인권현장에 어머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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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올해 5·18 기념식과 남영동에서 열린 6·10 기념식에서 두 손 꼭 잡고 뵈었을 때만 해도 건강해 보이셨는데 어찌 이렇게 황망히 가셨습니까"라며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87년, 민주화 항쟁의 동지로 어머님을 처음 뵈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며 "그날부터 34년간 한결같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현장이라면 어머님의 따뜻한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늘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 부조리에 맞서시던 어머님의 강인하셨던 모습이 떠오른다"면서 "이제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그저 슬플 뿐"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남은 사람들은 먼저 간 사람들의 삶을 대신 사는 것'이라던 그 말씀을 잊지 않고 저희 가슴에 안고 살겠다"면서 "어머님, 이제 한열이를 만나서 꼬옥 품에 안으셨겠지요. 고이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올해 5·18 기념식과 남영동에서 열린 6·10 기념식에서 두 손 꼭 잡고 뵈었을 때만 해도 건강해 보이셨는데 어찌 이렇게 황망히 가셨습니까"라며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87년, 민주화 항쟁의 동지로 어머님을 처음 뵈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며 "그날부터 34년간 한결같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현장이라면 어머님의 따뜻한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늘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 부조리에 맞서시던 어머님의 강인하셨던 모습이 떠오른다"면서 "이제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그저 슬플 뿐"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남은 사람들은 먼저 간 사람들의 삶을 대신 사는 것'이라던 그 말씀을 잊지 않고 저희 가슴에 안고 살겠다"면서 "어머님, 이제 한열이를 만나서 꼬옥 품에 안으셨겠지요. 고이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