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빈껍데기 공작부인' NFT로…카카오 "새로운 확장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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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트레져스클럽 손잡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빈껍데기 공작부인'이 국내 최초 제너러티브 웹툰 NFT로 구현된다.
웹툰 NFT 제작, '나 혼자만 레벨업' 이어
'빈껍데기 '공작부인'까지 발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2일 NFT 제너러티브 아트 전문 프로젝트인 트레져스클럽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Kakao entertainment X Treasures Webtoon 빈껍데기 공작부인 NFT 콜렉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트레져스클럽은 카카오의 암호 화폐인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NFT 제너러티브 아트 전문 프로젝트로 최근 영화 '‘특송'’ NFT를 1초 만에 완판시키는 등 성공적인 기록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란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통해 아트웍을 랜덤으로 조합해서 작품을 완성하는 디지털 아트의 한 형태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는 NFT 기술에 웹툰 IP를 접목시킴으로써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을 넘어선 또 하나의 새로운 IP 확장을 모색하고자 트레져스클럽과 손잡고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 IP '빈껍데기 공작부인'을 국내 최초 제너러티브 웹툰 NFT로 선보이기로 했다.
'빈껍데기 공작부인'은 로맨스 판타지 장르로, 진세하 작가의 동명 원작 웹소설을 한진서 작가가 웹툰으로 재탄생시킨 카카오페이지 노블코믹스 작품이다. 작품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약혼남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 '이보나'가 기적처럼 과거로 되돌아오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재건해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빈껍데기 공작부인'은 의존적이고 불행했던 이전의 '빈껍데기'와도 같았던 삶을 과감히 떨치고, 주체적이며 능동적으로 사랑과 능력 모두를 쟁취하는 주인공의 당찬 면모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판타지 장르에서만 볼 수 있는 '신수'와 같은 독특한 소재가 신선함을 안겨줌은 물론, 화려하고 사랑스러운 작화를 통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누적 조회수 약 1억1000만뷰(웹툰+웹소설 합산)를 기록하며 장르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빈껍데기 공작부인 NFT 콜렉션'은 작품에 등장하는 신수, 마수 캐릭터와 주인공의 장신구 아이템들을 중점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트레져스클럽 마스터 특유의 포즈, 아이템이 결합하여 7777개의 각기 다른 NFT가 탄생할 예정이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인 '빈껍데기 공작부인' 작품 만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화와 색감이 이채로운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렉션 콘셉트는 '초현실주의 미술'로 이미지의 창조와 해체 작업, 과거, 현대, 미래의 시공간을 넘어서는 표현을 통해 판타지 장르 특유의 분위기를 한층 강화하고, NFT 아트로서의 독창적인 가치도 배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NFT 판매는 별도로 안내되는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2일 밤 10시에 사전 판매가 시작되며, 이어 23일 밤 10시에 메인 세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차 거래는 글로벌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를 통해 이뤄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나 혼자만 레벨업'에 이어 국내 최초로 '빈껍데기 공작부인'의 제너러티브 웹툰 NFT 콜렉션을 발행하게 되었다. 작품을 아끼는 팬들에게는 IP를 색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차원에서는 자사 IP의 새로운 확장성에 도전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사 IP와 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창작자들의 예술적 지평과 수익 창출 판로를 넓히는 한편, 최선두 사업자로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또 한 번 질적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트레져스클럽 관계자는 "기존에 이미 NFT를 알고 접하신 분들이 현재 트레져스클럽의 NFT 홀더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면, 이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은 트레져스클럽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NFT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며 "이를 통해 기존 트레져스클럽의 NFT 마스터를 소유하고 있는 홀더들 역시 다양한 즐거움과 업사이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며, 이것이 현재 커뮤니티 기반의 NFT 프로젝트가 가지는 묘미"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