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42.5%…李, 尹에 오차범위 밖 우세 [리얼미터]

文 긍정 42.5% 임기 말에도 고공행진
李 40.1% > 尹 34.1% > 安 11.1%
리얼미터 1월 1주차 주간집계
40%선을 넘어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소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나타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1월 1주차(주간집계)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2.1%p 높아진 42.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 12월 첫째주 40%선으로 올라선 뒤 6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이번주 호남(7.1%P↑), 서울(4.5%P↑), TK(3.8%P↑), 30대(7.4%P↑), 20대(5.8%P↑), 농림어업(16.9%P↑) 등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반면 부정평가는 2.5%p 내린 53.6%를 나타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1.1%p로 다소 좁혀졌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거대 양당 후보가 동반하락했지만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하락하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0.8%p 내린 40.1%, 윤석열 후보는 5.1%p 내린 34.1%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 조사에서 4.3%p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6.0%p로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5%p 오른 11.1%로 첫 두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2%p 내린 2.8%를 보였다.
차기 대선 당선가능성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2.8%로 윤석열 후보 34.9%에 크게 앞서며 1위를 지켰다. 안철수 후보는 4.5%, 심상정 후보는 1.0%를 기록했다.
윤석열과 안철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지지도는 안철수 35.9%, 윤석열 32.5%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1월 2일(일)부터 7일(금)까지 엿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4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