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노숙인 빨리 접종토록 현장에서 애써달라"

사진=총리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노숙인 지원시설인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한파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노숙인 돌봄의 어려움을 청취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김 총리는 “코로나19와 사회·경제적 위기로 거리로 내몰린 분들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끌어안고, 삶의 희망을 다시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지자체 공무원과 복지시설 종사자분들께서 현장을 자주 찾아 노숙인들을 보호시설로 안내해주시고,응급잠자리나 방한용품 제공 등 노숙인의 안전을 각별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희망지원센터 내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현장’을 둘러보면서 “노숙인들은 불안정한 생활로 백신 접종률이 낮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므로, ‘찾아가는 접종’ 노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방어 수단은 발 빠른 백신접종인 만큼, 한 분의 노숙인이라도 더 빠른 시일 내에 접종하실 수 있도록 현장에서 더욱 애써달라”고 강조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