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터전 잃은 완주군 주민…'이웃 도움'으로 재기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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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화재로 집을 잃은 전북 완주군 주민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동상면 학동마을 주민 장모(62)씨는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었다. 수년간 살아온 집은 아궁이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로 인해 큰 불길에 휩싸였다.
불은 주택 전체를 태우고 나서야 가까스로 꺼졌다.
장씨는 다 타버린 집을 보며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전주에 있는 아들 집에서 잠시 지내다가 다시 동상면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지금은 마을 경로당에서 생활하며 집을 다시 손보고 있다.
불이 난지 열흘 넘게 지났지만, 아직 불에 탄 집기 등 폐기물만 치우고 있는 수준이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그저 손 놓고 있지 않았다.
동상면 이장단을 주축으로 한 주민자치위원회는 팔을 걷어붙이고 장씨를 돕기로 했다.
주민자치위와 부녀회, 의용소방대, 동상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이 십시일반 돈을 모았다. 엄동설한에 집을 잃은 장씨의 사연을 입에서 입으로 전하면서 모금 활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렇게 모은 성금 700만원을 장씨에게 건넸다.
또 행정복지센터는 '화재 폐기물 처리비 지원 조례'를 근거로 장씨를 금전적으로 돕기로 했다. 장씨는 성금을 전달한 동상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이렇게 마음을 써주니 정말 고맙다"면서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면 꼭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동상면 학동마을 주민 장모(62)씨는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었다. 수년간 살아온 집은 아궁이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로 인해 큰 불길에 휩싸였다.
불은 주택 전체를 태우고 나서야 가까스로 꺼졌다.
장씨는 다 타버린 집을 보며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전주에 있는 아들 집에서 잠시 지내다가 다시 동상면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지금은 마을 경로당에서 생활하며 집을 다시 손보고 있다.
불이 난지 열흘 넘게 지났지만, 아직 불에 탄 집기 등 폐기물만 치우고 있는 수준이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그저 손 놓고 있지 않았다.
동상면 이장단을 주축으로 한 주민자치위원회는 팔을 걷어붙이고 장씨를 돕기로 했다.
주민자치위와 부녀회, 의용소방대, 동상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이 십시일반 돈을 모았다. 엄동설한에 집을 잃은 장씨의 사연을 입에서 입으로 전하면서 모금 활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렇게 모은 성금 700만원을 장씨에게 건넸다.
또 행정복지센터는 '화재 폐기물 처리비 지원 조례'를 근거로 장씨를 금전적으로 돕기로 했다. 장씨는 성금을 전달한 동상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이렇게 마음을 써주니 정말 고맙다"면서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면 꼭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