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년 사업에 1천718억원 투입…청년특보도 신설

광주시는 올해 1천718억원을 투입해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 등 84개 청년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확대, 지역 기업과 청년이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한다. 특히 기존 '청년일 경험 드림' 사업을 세분화해 단기 일 경험을 정규직 전환과 창업 지원으로 연계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년정책특별보좌관'을 신설, 청년 정책의 전문성과 소통의 폭을 넓힌다.

또 지난해 구축한 '청년정책 플랫폼'을 본격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소상공인들이 새로 채용하는 청년 인건비 지원 사업도 펼친다.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광주청년센터·마음 건강 상담소와 함께 취약계층 청년 지원 사업을 펼친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공동체를 발굴하고 활동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청년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청년 맞춤형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등을 실시한다.

청년, 신혼부부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광주형 평생 주택', '누구나집'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선 시 청년정책관은 "광주시는 그동안 전국 청년 정책의 선두 주자로서 수많은 우수 사례들을 정립해왔다"며 "청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꿈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