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운영 시간 80% 단축"…레몬베이스, 기업 맞춤형 인사 솔루션 출시

레몬베이스 제품 화면 일부. 최대 3단계로 구성된 하향평가 결과를 통해 효율적인 인사평가가 가능하다. 레몬베이스 제공.
성과관리 스타트업 레몬베이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기업별 맞춤형 인사평가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원 평가 운영 시간을 80% 이상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으로는 최대 3단계로 하향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최종 등급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는 ‘종합평가’ 기능 일부다. 예를 들어 팀장·실장·본부장 순으로 하향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면 상위 직급이 하위 조직장이 작성한 평가 등급과 코멘트를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꾸려 효율화를 도모했다.사용자는 평가자 및 피평가자 지정 결과와 평가 일정 등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를 통한 응답률 현황도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주어진 시간 내 평가를 마치도록 독려하는 시스템인 ‘리마인더’ 메일 기능도 갖췄다. 레몬베이스 측은 “다른 툴을 쓸 때와 비교하면 평가 운영 시간이 80% 이상 줄어든다”고 했다.

평가 질문 양식도 제공한다. 회사가 활용하려는 상황과 목적에 따라 평가 항목과 척도를 골라 쓸 수 있다. 평가 등급은 최대 12개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등급 설명은 인사 담당자가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레몬베이스는 국내 전자책 1위 업체 리디북스 공동 창업자인 권민석 대표가 창업했다. 카카오, 롯데푸드, 위메프 등 1000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엔 본엔젤스,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6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기본 제품은 ‘리뷰'를 비롯, ‘목표' ‘1:1 미팅' ‘피드백'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원 전체가 실시간으로 진척도를 확인하면서 목표를 관리할 수 있다.

권 대표는 “솔루션을 활용하면 목표 달성 현황, 주고받은 피드백, 1대1 미팅 기록 등 데이터를 근거로 평가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성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며 “평가를 마친 뒤에도 일대일 피드백 면담 기록 기능 등을 활용해 평가자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