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시진핑 中 주석의 공동부유에 찬사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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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한 레이 달리오가 중국의 ‘공동 부유’ 기조에 찬사를 보냈다.
달리오는 10일(현지시간) UBS그룹이 주최한 ‘위대한 중국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부유해지고 나면 기회의 평등한 배분이 중요해진다”며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에게 공동 부유는 필요한 개념”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역점을 두고 있는 공동 부유는 ‘다 같이 잘 살자’는 의미로 분배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공동 부유는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규제로 번졌으며 중국 본토 및 해외증시에 상장한 빅테크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달리오는 공동 부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중국 지도층과 일치하며 공동 부유를 통해 중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공동 부유를) 마오쩌둥 시대로의 회귀라고 잘못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발언했다.
달리오는 투자인생 40년 동안 중국에 호의적인 태도를 이어왔다. 그는 아들을 중국에 유학보내기도 했다. 미 월가의 대표 친중 인사로 꼽히는 달리오는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의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중국 정부를 엄격한 부모에 비유했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달리오는 10일(현지시간) UBS그룹이 주최한 ‘위대한 중국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부유해지고 나면 기회의 평등한 배분이 중요해진다”며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에게 공동 부유는 필요한 개념”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역점을 두고 있는 공동 부유는 ‘다 같이 잘 살자’는 의미로 분배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공동 부유는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규제로 번졌으며 중국 본토 및 해외증시에 상장한 빅테크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달리오는 공동 부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중국 지도층과 일치하며 공동 부유를 통해 중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공동 부유를) 마오쩌둥 시대로의 회귀라고 잘못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발언했다.
달리오는 투자인생 40년 동안 중국에 호의적인 태도를 이어왔다. 그는 아들을 중국에 유학보내기도 했다. 미 월가의 대표 친중 인사로 꼽히는 달리오는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의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중국 정부를 엄격한 부모에 비유했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