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오미크론 확산에도 견조한 실적…향후 수익성 긍정적-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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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 '유지'IBK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향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49.5% 상승한 2조6750억원과 1540억원으로 IBK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이는 신세계 대전점의 출점 비용 등을 고려한 보수적인 영업환경을 반영한 결과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각각 6%, 7.7% 낮은 수준이다.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중 작년 12월 별도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상승한 4357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전년 동월 대비 공휴일 1일 감소에도 10월(4283억원), 11월(4246억원) 보다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3만3528원으로 전망했다. 내년과 2023년 EPS는 3만5688원, 4만724원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수익배수(PER) 추정치는 2021년 7.6배, 2022년 6.5배, 2023년 5.7배다.
안 연구원은 "주요 카테고리별 동향으로 패션과 명품이 각각 30%, 40% 증가했다"며 "신세계 대구점의 지난해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6926억원, 거래액은 51% 상승한 1조1939억원으로 국내 5대 백화점사의 70개 매장 가운데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신세계면세점의 4분기 총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690억원"이라며 "면세점 업황 회복은 지연되고 있지만 견조한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