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이준석 "왜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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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폭로한 이 모 씨가 11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SNS에 이 씨의 사망 기사를 공유한 뒤 "이재명 후보가 이 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기대도 안한다"며 "지켜보고 분노하자"고 글을 남겼다. 이날 월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서울 시내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병원에서 부검 중이다. 이 씨는 지난 1월 월간조선에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의 정황으로 의심되는 녹음파일을 최초로 제공한 인물이다.
이 씨가 제공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 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원과 상장사 주식 20억원어치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이 대표는 12일 SNS에 이 씨의 사망 기사를 공유한 뒤 "이재명 후보가 이 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기대도 안한다"며 "지켜보고 분노하자"고 글을 남겼다. 이날 월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서울 시내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병원에서 부검 중이다. 이 씨는 지난 1월 월간조선에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의 정황으로 의심되는 녹음파일을 최초로 제공한 인물이다.
이 씨가 제공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 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원과 상장사 주식 20억원어치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