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 불법영업 유흥주점서 '술자리'…방역수칙 위반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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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불법영업 유흥주점서 적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불법 운영을 한 유흥주점에 머물다가 경찰에 적발된 배우 최진혁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최진혁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최진혁과 함께 적발된 손님과 접객원 등 51명 중 47명도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에 송치되지 않은 4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진혁은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머물다 방역수칙 위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업주 1명과 종업원, 손님 등 총 51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던 때로, 해당 유흥주점은 집합제한 조치가 적용돼 영업이 금지된 곳이었다.이후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밤 10시 전까지 자리를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했다"며 향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진혁 역시 "어떠한 이유와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다시는 무지함으로 인해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겠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활동 중단을 선언한지 약 한 달 만에 그가 출연한 KBS 드라마 스페셜 2021-TV시네마 '사이렌'이 공개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