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내일 화이자 먹는 치료제 도입…사망률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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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병상 확충에 노력한 결과 의료현장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올해는 모든 국민들께서 염원하고 계신 온전한 일상회복을 반드시 이루고,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달 방역 위기를 맞아, 한 달여간 시행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입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위기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보름 후면 설 연휴가 시작되고, 오미크론 변이가 어느새 우리 앞에 바짝 다가와 일상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말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후, 한달 보름만에 국내 확진의 12.5%를 점유할 정도로 빠르게 델타 변이를 대체하고 있다"며 "전문가들도 머지 않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내일 우리가 확보한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가 처음 도입되어 곧바로 코로나19 의료현장에 투입된다"며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오늘 식약처는 노바백스사의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오늘 위원회에서는 이번 주말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오미크론에 대응한 방역체계 개편방안을 함께 논의한다"며 "당장의 방역조치와 곧 다가올 위협에 대한 대비책을 잘 연결지을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혜안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