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올해 태양광사업 실적 개선 전망에 8% 넘게 올라

증권가, 올해 영업이익 1조1442억 예상
한화솔루션이 8% 넘게 오르고 있다. 올해 태양광사업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8.15%) 오른 3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KB증권은 올해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1조14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태양광사업 영업이익이 10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원재료(웨이퍼)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상승과 발전 사업 매각을 통한 추가 이익 확보가 예상된다"며 "거기다 상반기에는 미국 태양광 산업 육성방안(SEMA 법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EMA 법안 통과시 한화솔루션은 기존 미국 모듈공장만으로도 매년 1428억원의 세전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며 "지난해 말 인수한 REC 실리콘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태양광모듈로 통합 증설하면, 연간 세제혜택은 1조50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