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개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276억원 지원

정부가 탄소중립 기술 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20개를 선정해 총 276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탄소중립 스타즈 프로젝트' 사업을 오는 13일 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탄소중립 스타즈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해 탄소중립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 주도의 창의적이고 현장성 있는 기술개발이 이뤄지도록 중견·중소기업이 직접 기획한 탄소중립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탄소 다(多)배출 업종과 보일러 등 산업 공통 분야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공정·설비제품 등의 핵심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산업부는 올해 10개사, 내년에 10개사 등 총 20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2025년까지 총 276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이후에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 코트라(KOTRA), 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특허 컨설팅, 수출 마케팅, 금융 등의 후속 지원에 나선다.

올해 사업은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을 받고 4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