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준화 일반고 합격선 61.7%…24명 불합격

제주 평준화 일반고 입학 전형 결과 24명이 불합격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와 학교 배정 결과를 12일 오전 10시 교육청과 도내 각 중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선발 인원은 정원 내 2천726명(남 1천367, 여 1천359), 정원 외 44명(국가유공자 자녀 6명, 특례입학 대상자 2명, 특수교육대상자 36명) 등 총 2천770명이다.

합격선은 개인 석차 백분율 61.714%로, 지난해(61.317%)와 비슷하다.

불합격자는 24명으로, 지난해(33명)보다는 감소했지만 2020학년도 2명보다는 여전히 많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타 시·도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교육청은 그런데도 이번에 거의 모든 비평준화 일반고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한 것은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과 제주시 동 지역에서 비평준화 일반고나 특성화고(과)로 진학하는 학생이 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고교체제 개편이 안착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문영봉 교육국장은 "고교체제 개편 노력으로 읍·면 지역 고교가 고르게 성장하고, 이는 올해 좋은 대입 성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영향을 미쳐 제주시 동 지역 중학교 3학년 상위권 학생들이 읍·면 지역 고교나 특성화고(과)를 선택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학교 배정 결과 1지망 학교에 배정된 비율은 72.31%였으며 2지망 18.84%, 3지망 4.15%, 4지망 1.66%, 5·6지망 3.03%로 나타났다.

올해 4∼6지망 배정 비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학교 배정은 학교별 정원만큼 등급별 배정 원칙에 따라 무작위 전산 추첨 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