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현산 특별감독지시…"참담한 중대사고 반복 강한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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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현대산업개발 사고로 19명 사상…광주 붕괴사고로 6명 실종 상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광주의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참담한 중대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강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광주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힌 뒤 동일·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주요 시공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지시했다.
안 장관은 "지난 6월 광주 학동 붕괴사고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있었는데, 또다시 대형 붕괴사고로 6명의 현장 작업자가 실종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콘크리트가 적절히 굳을 시간을 확보했는지, 설계서를 준수했는지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사망자가 나오더라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이 법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려 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앞서 작년 6월 광주 동구 학동4구역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철거 중이던 건물(지상 5층·지하 1층)이 도로 쪽으로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시민 17명(사망 9명·부상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9년에는 현대산업개발의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졌다.
그해 3월 경기 파주 아파트 건설공사에서 근로자 1명이 낙하물 방지망 해체작업 중 떨어져 사망했고, 4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주택 재건축 정비 공사 과정에서 단열재 더미가 무너져 1명이 생을 마감했다.
안 장관은 이번 붕괴사고의 실종자 6명 가족을 위로한 뒤 "관계부처와 협조해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해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안 장관은 "지난 6월 광주 학동 붕괴사고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있었는데, 또다시 대형 붕괴사고로 6명의 현장 작업자가 실종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콘크리트가 적절히 굳을 시간을 확보했는지, 설계서를 준수했는지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사망자가 나오더라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이 법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려 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앞서 작년 6월 광주 동구 학동4구역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철거 중이던 건물(지상 5층·지하 1층)이 도로 쪽으로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시민 17명(사망 9명·부상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9년에는 현대산업개발의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졌다.
그해 3월 경기 파주 아파트 건설공사에서 근로자 1명이 낙하물 방지망 해체작업 중 떨어져 사망했고, 4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주택 재건축 정비 공사 과정에서 단열재 더미가 무너져 1명이 생을 마감했다.
안 장관은 이번 붕괴사고의 실종자 6명 가족을 위로한 뒤 "관계부처와 협조해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해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