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확장'…부산국제단편영화제 4월 27일 개막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영화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개최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혁신적인 방식의 영화 제작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단편영화가 실험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실험적인 단편영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에서 출품한 경쟁 부문 선정 작품과 초청작을 집중해서 소개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경쟁 부문 출품작 공모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지난해 국내 영화제 가운데 처음으로 스페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고야상'(Premios Goya)과 캐나다 영화텔레비전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Canadian Screen Awards)의 공식 인증 영화제로 선정됐다.

이어 국내 단편영화제 가운데 처음으로 영국 영화텔레비전예술아카데미의 공식 인증을 획득하면서 섹션A에 포함된 아시아 유일 단편영화제가 됐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36만명으로, 전 세계 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 가운데 가장 많다. 구독자 10만명 이상일 경우 수여되는 유튜브의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실버레벨)도 획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