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아파트 붕괴 관련 하청업체 3곳 압색

< 무너져 내린 광주 아이파크 > 콘크리트 타설 중 28~34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붕괴한 광주광역시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에서 철거 붕괴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연합뉴스
경찰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13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경찰은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청받아 시공한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이들은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청받아 직접 공사를 시공한 업체와 장비, 자재 등을 공급한 곳이다. 일단 업체 3곳은 모두 불법 재하도급이 아닌 합법적으로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들로 파악된다. 다만 정확한 계약 관계는 수사가 진행돼야 알 수 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히 수사본부를 구성, 사고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위한 광범위한 수사에 돌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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