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다시 900명대로 줄어…해외유입 120명

어제 확진자 978명…어린이집 집단감염 잇달아
12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78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3일 밝혔다. 전날(11일) 1천91명(당초 1천93명 발표 후 정정)보다 113명 줄었고, 1주일 전(5일) 1천208명보다는 230명 적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858명, 해외 유입은 12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전날 기록한 역대 최다 120명과 같은 수치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3천165명으로 첫 3천명대이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후 25일(1천915명)부터 1천명대로 떨어졌으며, 이달 7∼10일 나흘간 1천명 미만으로 내려갔다가 11일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900명대로 떨어졌으며, 1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11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16명이 확진됐다.

금천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누적 15명이 됐다. 강남구 소재 실내운동시설에서는 이달 9일부터 확진자가 나와 누적 25명이 감염됐다.

13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9천14명, 격리 중인 환자는 4만2천65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3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9명이 됐다.

전날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3.4%,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6.5%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4천803명이다. 시는 이번 주 중증 47병상, 준중증 57병상, 중등증 447병상 등 모두 551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