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임직원 급여 끝전 모은 400만원 충주시에 기부

황동현 동양철관 노동조합 지부장(왼쪽 첫번째), 윤상호 이사(세번째), 전종원 충주공장 관리팀장(네번째), 조길형 충주시장(두번째)이 성금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양철관
KBI그룹의 대구경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은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와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힘든 일상을 견디는 불우 이웃을 돕고자 임직원들의 급여 우수리를 모아 충주시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양철관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급여 끝전 모아 나눔 실천'은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 모두 매월 급여의 우수리를 모아 복지재단이나 사회복지기관에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이번엔 임직원 170여 명의 자발적 참여로 급여 끝전을 모아 마련된 400만원의 성금을 충주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곽우 동양철관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허투루 쓸 수 있는 급여 끝전이지만 사랑을 더해 모아진다면 적은 돈이 모여 주변 사회적 약자 및 불우이웃에게는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비록 성금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만큼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