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한국인 모바일 앱 지출 급증…사용 시간은? [김주완의 어쩌다IT]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에도 한국인의 모바일 앱 지출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세계 5위권입니다. 반면 사용 시간 순위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앱애니는 이같은 내용의 ‘2022 모바일 시장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인의 지난해 모바일 앱에서 소비액은 66.1억달러(약 7.9조원)이었습니다. 1년 전(56.3억달러)보다 17% 늘었습니다. 2020년에는 전년보다 19%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앱 매출액 1위는 중국이었습니다. 567.6억달러였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미국과 일본이 차지했습니다.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많은 국가는 인구가 많은 나라들이었습니다. 1위 중국, 2위 인도, 3위 미국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국 13위로 인구 수를 감안하면 앱 사용이 많은 편입니다. 지난해 한국인의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466억 시간이었습니다. 전년보다 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1인당 사용 시간은 지난해 5시간으로 세계 3위 수준입니다.
전 세계 모바일 소비자들은 지난해 2300억 건의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받았습니다. 앱 지출액은 1700억 달러(한화 약 203조원)였습니다. 총 사용 시간은 3.8조 시간이었습니다. 데이비드 김 앱애니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은 “TV와 같은 빅 스크린이 모바일의 보조 수단으로 밀려나고 있는 반면 모바일은 사용 시간,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 모든 부문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모바일은 대면, 비대면의 구분을 넘어서 디지털 사회화, 하이브리드 근무 및 엔터테인먼트에 의존한 2022년 새로운 경제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