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소리 함께 타워크레인 고정부 먼저 파손" 업체관계자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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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장치 파괴 몇 분 후 전체 구조물 붕괴…그사이에 작업자 대피" 광주 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관련 최초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술이 나왔다. 14일 붕괴사고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타설을 공사한 업체 관계자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붕괴사고 몇 분 전 아파트 벽면에 '펑'하는 소리를 듣고 1층 작업자가 이상 징후를 무전으로 전파했다고 밝혔다
이 작업자는 '펑'하는 굉음을 듣고 일단 몸을 피했다가 타워크레인의 고정장치가 파손된 장면을 목격하고 이상징후를 무전으로 전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사고 이후 현장에 있었던 작업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층인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장소의 작업자들은 이상 징후를 무전으로 전파받은 후 안전지대로 물러선 후 콘크리트 타설 현장의 동영상을 촬영했다. 해당 동영상은 당초 사고 발생 10분 전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본격적인 붕괴가 일어나기 1~2분 전 직전에 촬영한 것이라는 것이 A씨의 진술이다.
영상에는 거푸집이 튕기고, 타설 면이 가라앉는 등 이상 징후가 고스란히 찍혀 있다.
동영상을 찍은 작업자들은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계단을 통해 내려가 대피를 시작했고, 이후 16개 층에 걸친 붕괴가 진행됐다. 이 같은 진술은 붕괴 사고의 최초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술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이 작업자는 '펑'하는 굉음을 듣고 일단 몸을 피했다가 타워크레인의 고정장치가 파손된 장면을 목격하고 이상징후를 무전으로 전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사고 이후 현장에 있었던 작업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층인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장소의 작업자들은 이상 징후를 무전으로 전파받은 후 안전지대로 물러선 후 콘크리트 타설 현장의 동영상을 촬영했다. 해당 동영상은 당초 사고 발생 10분 전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본격적인 붕괴가 일어나기 1~2분 전 직전에 촬영한 것이라는 것이 A씨의 진술이다.
영상에는 거푸집이 튕기고, 타설 면이 가라앉는 등 이상 징후가 고스란히 찍혀 있다.
동영상을 찍은 작업자들은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계단을 통해 내려가 대피를 시작했고, 이후 16개 층에 걸친 붕괴가 진행됐다. 이 같은 진술은 붕괴 사고의 최초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술로 추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