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주간전망] 실적 시즌 시작…업종별 희비 엇갈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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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7~21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면서 업종별로,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은행들의 실적이 발표됐으나 은행의 실적은 당초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은행 이외의 다른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도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들의 실적이 나오며 넷플릭스나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의 실적도 나온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기술주의 순익은 11% 증가하고, 은행주의 순익은 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재와 산업 관련주는 각각 62%, 52% 순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순익이 33.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주들의 실적이 나온 지난 14일 증시 반응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은행주는 하락했으며, 기술주는 반등에 나섰다.
지난 한 주간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주간 0.88%, 0.3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0.28% 떨어졌다. 연초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시장이 크게 위축된 탓이다.
이번 주는 1월 25~2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공개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이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실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발표에서 주목할 부문은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이 실적에 얼마나 타격을 줬는지, 또한 1분기에 실적 가이던스(전망치)가 조정되는지 여부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기업별 영향도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10년물 금리가 긴축 우려에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술주들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다.
금리가 되돌림 되면서 기술주들도 반등을 모색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4일 1.79% 수준까지 다시 올라섰다.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연준이 올해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점차 긴축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어 금리를 움직일 재료는 많지 않아 보인다.
이번 주에는 주택 지표와 지역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 등이 발표된다.
유가 흐름도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 기대에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2달러를 넘어섰다.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은 지난주 5.2% 올랐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부추길 수 있다.
이번 주는 17일 뉴욕 금융시장이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일'로 휴장해 거래일은 4일로 짧아진다.
이 때문에 시장은 약간 더 조용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7일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일로 금융시장 휴장
-18일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월 NAHB 주택시장지수
골드만삭스, 찰스 슈와브, 뉴욕멜론은행,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JB헌트 트랜스포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실적
-19일
12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록터앤드갬블(P&G), 유나이티드헬스, US방코프, 모건스탠리, 알코아, 유나이티드항공, 디스커버파이낸셜, 시티즌스 파이낸셜, 스테이트 스트리트 실적
-20일
1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2월 기존주택판매
넷플릭스, 트래블러스, 유니언 퍼시픽, 아메리칸항공, 베이커 휴스, 노던 트러스트, CSX, 리전스 파이낸셜, PPG 인더스트리즈 실적
-21일
12월 경기선행지수
슐럼버거, 앨리 파이낸셜 실적
/연합뉴스
지난주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은행들의 실적이 발표됐으나 은행의 실적은 당초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은행 이외의 다른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도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들의 실적이 나오며 넷플릭스나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의 실적도 나온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기술주의 순익은 11% 증가하고, 은행주의 순익은 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재와 산업 관련주는 각각 62%, 52% 순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순익이 33.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주들의 실적이 나온 지난 14일 증시 반응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은행주는 하락했으며, 기술주는 반등에 나섰다.
지난 한 주간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주간 0.88%, 0.3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0.28% 떨어졌다. 연초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시장이 크게 위축된 탓이다.
이번 주는 1월 25~2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공개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이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실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발표에서 주목할 부문은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이 실적에 얼마나 타격을 줬는지, 또한 1분기에 실적 가이던스(전망치)가 조정되는지 여부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기업별 영향도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10년물 금리가 긴축 우려에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술주들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다.
금리가 되돌림 되면서 기술주들도 반등을 모색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4일 1.79% 수준까지 다시 올라섰다.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연준이 올해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점차 긴축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어 금리를 움직일 재료는 많지 않아 보인다.
이번 주에는 주택 지표와 지역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 등이 발표된다.
유가 흐름도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 기대에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2달러를 넘어섰다.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은 지난주 5.2% 올랐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부추길 수 있다.
이번 주는 17일 뉴욕 금융시장이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일'로 휴장해 거래일은 4일로 짧아진다.
이 때문에 시장은 약간 더 조용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7일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일로 금융시장 휴장
-18일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월 NAHB 주택시장지수
골드만삭스, 찰스 슈와브, 뉴욕멜론은행,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JB헌트 트랜스포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실적
-19일
12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록터앤드갬블(P&G), 유나이티드헬스, US방코프, 모건스탠리, 알코아, 유나이티드항공, 디스커버파이낸셜, 시티즌스 파이낸셜, 스테이트 스트리트 실적
-20일
1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2월 기존주택판매
넷플릭스, 트래블러스, 유니언 퍼시픽, 아메리칸항공, 베이커 휴스, 노던 트러스트, CSX, 리전스 파이낸셜, PPG 인더스트리즈 실적
-21일
12월 경기선행지수
슐럼버거, 앨리 파이낸셜 실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