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스마트박물관으로 거듭난다

물레체험, 코일 쌓기 등 VR 가상체험존, AI 관람안내
전남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이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박물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박물관 조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2억원이 투입돼 '실감 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과 '스마트박물관 구축사업' 등 2개의 사업으로 진행된다.

실감 콘텐츠 체험존에는 고려청자 제작, 무역·항해, 발굴, 보존·전시 전 과정을 모티브로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VR(가상현실)을 통한 물레체험, 코일 쌓기, 문양 그리기 등 가상체험존도 구축한다. 스마트박물관 구축사업으로는 AI(인공지능) 관람안내 시스템과 가상박물관 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추진된다.

AI 관람안내는 관람객의 연령대에 맞는 관람안내 정보를 제공하고 관람객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가상박물관 시스템은 원격지에서도 고려청자박물관의 전시실 공간을 관람하고 유물을 확대, 축소, 회전 등 움직이면서 만져보고 퀴즈형 학습기능을 추가해 방문객들의 전시에 대한 흥미도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국진 고려청자박물관장은 17일 "강진의 대표 콘텐츠인 고려청자에 첨단 기술 도입으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다양한 놀이시설과 가상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