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산업·해양산업·항만 육성에 1천330억 투자

후쿠시마 원전수 선제 대응, 해녀 농업유산 등재 등

제주도가 올해 수산업 등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1천3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수산업, 해양산업, 해녀어업, 항만 분야 등에 1천33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5대 핵심과제 17개 실행계획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해양수산 관련 갯벌(연안) 식생 복원, 탄소중립 어업 장비 설치 시범 사업 등 5개 사업에 217억원을 투입한다.

또 친환경 선박 도시 구축 등 장기 사업,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선제 대응, 여성 어업인 행복 이용권, 수산물 처리 저장시설 기원, 근해어선 화재 감지 시스템 구축 등이다. 도는 해양관광산업 육성. 관리 분야로 어촌뉴딜 300(14개항) 사업을 추진하고 해양레저거점사업, 국제 해양레저박람회, 모터 서프 페스티벌 개최 등에 716억원을 투자한다.

바다 환경지킴이, 중간집하장 현대화 사업, 해양 쓰레기 정화 등 20개 사업에도 96억원을 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제주해녀어업의 세계 중요 농어업유산 등재를 위한 사업(2개 사업 80억원)과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12개항 419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해양수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정책을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하면서 사업 조기 발주와 신속한 재정집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