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스 "글로벌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으로 도약"…내달 초 코스닥 입성

(사진=아셈스 IPO 기자간담회 유튜브 화면 캡처)
친환경 접착 소재 원스톱 토탈 솔루션 기업 아셈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셈스는 17일 여의도에서 장지상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장지상 아셈스 대표이사는 "세계 친환경 점·접착 소재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될 블루오션"이라며 "아셈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 삼아 접착 소재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 개발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친환경 원스톱 토탈 솔루션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아셈스는 전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접착 소재를 개발 및 제품화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소재 원료를 자체 연구·개발해 친환경 필름, 자동차용 기능성 원단, 기능성 접착 코팅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공정을 통해 친환경 공정 과정을 구현하며 적극적 친환경 경영을 이루고 있다.

아셈스의 뛰어난 기술경쟁력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크 형성을 가능하게 한 기반이다. 무수염색사(Waterless Dyeing Yarn), U-web(통기성과 유연성이 향상된 접착 원단) 기술, 오로라(AURORA) 프린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기업의 니즈를 충족하는 최적의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2017년부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4년간 매출 연평균 성장률 13.2%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90% 성장을 이뤘다. 2021년 3분기 매출은 303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25.7%, 22.2% 성장했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높아지며 친환경 점·접착 소재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다. 아셈스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하고 추가 설비 투자를 진행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굳건히 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2017년 세계 최초 개발한 무수염색사(Waterless Dyeing Yarn)를 신발, 자동차 내장재, 의류 자수·재봉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제품 라인을 점차 다양화할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열전사 필름인 글리터 시트, 통기성과 유연성이 향상된 접착 원단 U-web, VOCs(유기화합물)를 제거한 자동차용 헤드라이너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 사업 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성장 본격화를 위해 추가 설비 투자와 현지 법인 간의 교류 확대를 준비 중이다. 선제 진출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3개국의 해외 법인이 성장의 디딤돌이 될 예정이다. 특히 2022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신규 사업을 위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아셈스는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000~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0억~160억원 규모다. 1월 17~18일에 수요예측, 1월 24일~25일 청약을 진행하며 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장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발빠른 개발 자금 투입으로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틀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