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하고 포르쉐 타볼까…증권사별 혜택 살펴보니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고객들이 청약신청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을 맞아 증권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공모주 청약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28일까지 공모주 참여고객 1명에게 추첨을 통해 포르쉐 타이칸을 제공한다.이 기간 동안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통해 공모주를 청약한 투자자라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달 내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 응모권을 두 배 준다.

아울러 자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고객 100명에게 치킨 쿠폰, 99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KB증권은 공모주 청약 참여 고객 중 자사 중개형 ISA 가입 고객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세전 연 5.0% 특판RP(91일물)' 매수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선보인다.이 상품은 한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가입 가능하고 최초 1회만 매수할 수 있다.

공모주 청약 고객 중 개인 신규고객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발행어음에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발행어음은 12개월물 연 3.2%(세전), 6개월물 연 2.8%(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에 해당하는 1062만5000주에 대해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일반 청약을 거친 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투자자는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243만4896주로 각 22.9% 수준이다.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22만1354주로 2.1%씩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