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이어 '네스카페'도 올랐다…커피 가격 줄인상

올 초 편의점 캔커피를 시작으로 스타벅스와 동서식품, 그리고 네스카페까지 커피 가격 줄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업계에선 가격 인상이 후발업체들로 계속 번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가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의 커피믹스를 포함한 전 제품 출고가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커피믹스 ‘수프리모 오리지널’, ‘수프리모 골드마일드’ 등 네스카페 전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7% 상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과 코로나19로 인해 상승한 물류 및 원부자재, 인건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상을 결정했다”면서 “내부적 비용 절감만으로 인상분을 흡수하기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앞서 매일유업과 동원F&B는 캔 등 원부자재 상승을 이유로 편의점 캔커피 가격을 1월 1일부터 인상했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와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도 지난 1월 7일 같은 이유로 동시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