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주 캠코 신임 사장 취임…"코로나 위기 극복 견인차 될 것"

22년만에 첫 내부 출신…"공적 자산관리 전문기관으로 위상 더 강화"
권남주 캠코 신임 사장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8일 권남주 전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2000년 캠코가 성업공사에서 현 이름으로 사명을 바꾼 후 22년 만에 처음 맞는 내부 출신 사장이다. 그동안 캠코 사장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고위 관료 출신 인사가 도맡아왔다.광주상고 졸업 후 서울은행에 입행한 권 사장은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캠코에 입사했다.

이후 NPL(부실채권)인수전략실장, 인재경영부장, 경영본부장(상임이사) 등 요직을 거친 뒤 2019∼2021년 부사장을 지냈다.

캠코 재직 시절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 단국대 부동산·건설대학원 경영학과(석사)를 졸업했다.권 사장은 취임사에서 "캠코 창립 60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에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적 자산관리 전문기관인 캠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멈춤 없이 전진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에 앞장서서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가계', '기업', '공공'의 전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