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 한국 전용 비거리 전문 아이언 출시

한국미즈노가 비거리 전용 단조아이언 'JPX S20 포지드 아이언'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전용 모델로, 미즈노의 스테디셀러인 JPX 시리즈에서 비거리 증대, 컨트롤 성능, 부드러운 타구감을 원하는 한국 골퍼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한국미즈노는 이번 제품에 '비거리의 새로운 시그니처'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아이언 특유의 날카로운 샷에 비거리를 높이기 위한 기술을 곳곳에 배치했다. 이번 제품은 고밀도의 '1025 보론 연철강(S25CB)'를 사용했다. 기존 연철보다 30% 정도 단단해서 페이스를 얇게 만들어 반발력을 높일 수 있는 소재다. 이를 통해 헤드의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 성능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한국미즈노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미즈노의 단조 공법 '그레인플로우 포지드 HD'로 부드럽고 견고한 타구감을 구현했다.

토우 쪽 무게를 줄이고 여기서 발생한 잔여 중량을 프레임에 배분하는 '스태빌리티 프레임' 기술도 눈길을 끈다. 한국미즈노 관계자는 "센터를 벗어난 샷에서도 높은 관용성을 제공해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 설계"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모델보다 페이스의 얇은 부분을 확대한 '마이크로 슬롯' 구조, 일본 국립 연구 개발 법인 '신 에너지 산업 기술 종합 개발 기구(NEDO)'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특허 샤프트 'M 퓨전' 등이 더해지면서 탁월한 비거리 성능을 구현하도록 돕는다. 이번 모델은 남성용과 여성 골퍼를 위한 ‘JPX S20 포지드 레이디 아이언’ 2종으로 출시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