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오산 분양시장…올해 6735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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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반분양 물량, 전년比 3.7배경기도 오산시에서 올해 대규모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오산시 예정된 분양 물량은 총 12개 단지, 6735가구에 달한다.
5017가구가 상반기 '집중'
올해 오산시에 예정된 일반분양 물량은 4개 단지 1803가구가 공급된 지난해의 3.7배에 달한다. 특히 상반기에 물량이 집중됐는데, 9개 단지 5017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오산 라온프라이빗 스위트’(438가구), ‘호반써밋 그랜빌 2차’(897가구)가 최근 공급을 시작했고 '오산세교 한양수자인(127가구)'도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어 라인건설, 금강주택 등이 총 6개 단지, 355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개 단지, 1718가구가 공급된다.지역별로 살펴보면 10개 단지, 5976가구가 서동, 청학동, 세교동 등 세교지구 일대에 몰렸다. 이 외에 공급되는 물량은 라온건설이 고현동에 분양 중인 438가구와 유탑건설이 하반기 원동에 공급 예정인 321가구 정도에 그친다.
한편 오산시에서 지난해 공급된 단지는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평균 59.68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오산세교중흥s클래스에듀하이’를 포함해 지난해 공급된 단지 모두 두자리 수 이상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화성, 평택 등에 비해 저평가 받던 오산 주택시장이 지난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하며 재평가 받기 시작했다"며 "분당선 오산-기흥구간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이 예정돼 향후 광역 교통망이 더 좋아지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