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퍼프린젠스 식중독' 위험…실온 방치된 국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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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급식 등 대량조리 음식 관리 주의…먹기 전 충분히 재가열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운 겨울에도 발생할 수 있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고 18일 강조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열처리가 미흡했거나 보관·유통 등 관리가 잘 안 되었을 때 추운 겨울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식중독은 특히 끓였던 음식을 실온에 방치했을 때 발생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급식실 등에서 대량 조리한 음식은 나눠서 식힌 뒤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 먹을 때는 충분히 재가열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인 뒤 그대로 실온에 방치하면,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포는 퍼프린젠스균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형성하는 것으로, 끓여도 죽지 않고 휴면 상태로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깨어나 다시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한다.
식약처는 최근 같은 업체 도시락을 먹은 대전지역 9개 유·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이 다수 검출돼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는 1천655명으로 집계됐는데, 계절별로는 봄(3∼5월· 24건 771명), 가을(9∼11월·7건 501명), 겨울(12∼2월·9건 293명), 여름(6∼8월·7건 90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이 식중독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6∼24시간 잠복기를 거쳐 묽은 설사나 복통 등 가벼운 장염 증상을 겪게 된다.
열에 약한 퍼프린젠스균은 75℃ 이상에서 사멸하기 때문에 육류 등 식품은 중심부 온도가 75℃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조리해야 한다. /연합뉴스
이 식중독은 특히 끓였던 음식을 실온에 방치했을 때 발생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급식실 등에서 대량 조리한 음식은 나눠서 식힌 뒤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 먹을 때는 충분히 재가열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인 뒤 그대로 실온에 방치하면,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포는 퍼프린젠스균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형성하는 것으로, 끓여도 죽지 않고 휴면 상태로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깨어나 다시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한다.
식약처는 최근 같은 업체 도시락을 먹은 대전지역 9개 유·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이 다수 검출돼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는 1천655명으로 집계됐는데, 계절별로는 봄(3∼5월· 24건 771명), 가을(9∼11월·7건 501명), 겨울(12∼2월·9건 293명), 여름(6∼8월·7건 90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이 식중독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6∼24시간 잠복기를 거쳐 묽은 설사나 복통 등 가벼운 장염 증상을 겪게 된다.
열에 약한 퍼프린젠스균은 75℃ 이상에서 사멸하기 때문에 육류 등 식품은 중심부 온도가 75℃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조리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