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대 기술이전' 보로노이, 상장 예심 승인

정밀표적치료제 글로벌 경쟁력 갖춰
‘누적 2조원대 기술이전’에 성공한 정밀 표적치료제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보로노이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보로노이와 세아메카닉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8일 발표했다.2015년에 설립된 보로노이는 폐암과 유방암, 자가면역질환 분야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해외 3건, 국내 1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보로노이의 글로벌 기술수출 누적 총 마일스톤(단기 기술료) 합계는 17억 9050만달러(2조10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10월 EGFR 엑손20 INS 타깃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즈에 최대 6억 210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지난해 8월 DYRK1A 자가면역질환 및 신경염증성질환 치료제를 미국 나스닥 상장사 브리켈 바이오테크에 최대 3억 235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했다.최근 MPS1 타깃 유방암 및 고형암 치료제를 미국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에 최대 8억 46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보로노이는 오는 3월 중 상장돼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