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모빌리티·메타버스'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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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소프트 지분 20% 추가인수스마트폰 카메라 모듈부품 제조사인 해성옵틱스가 모빌리티·메타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내달 초 지오소프트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해성옵틱스는 지난해 12월 지오소프트 지분 10%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지오소프트 구주 20%를 인수했다. 내달 초 지오소프트는 추가로 수십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지오소프트 지분율을 50% 이상 확보해 지오소프트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한다.
지오소프트는 지리정보(GIS)·위치기반(LBS) 자체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 지도·도로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위치 기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에 꼭 필요한 실내외 공간이 하나로 연결된 통합 맵을 구축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세계와 동일한 공간을 실현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해성옵틱스는 이번 추가 인수로 전기선박 관제, 충전 플랫폼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신설한 GIS·LBS 사업 부문을 통해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기반의 차량관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 위성항법장치(GPS)로부터 수신이 불가능한 실내에서의 위치 정보를 측정하는 실내측위시스템(IPS)을 개발해 통합 디지털 맵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