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경부고속도 직선화 사업 조속한 마무리 요청

김진숙 도공 사장 "LH와 합동본부 개설해 공사 속도 높이겠다"

서철모 경기 화성시장과 이원욱(민주당·화성시을) 의원은 19일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지연되고 있는 관내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했다. 서 시장과 이 의원은 김 사장에게 "직선화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사장은 "의사 결정 과정을 단순화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공동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동본부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완만한 곡선 구간인 화성 동탄면 방교리부터 영천동까지 4.7㎞ 구간을 직선화하고, 이 중 1.2㎞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2017년 1월 착공 당시 완공 시점은 내년 6월로 정해졌으나,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도공과 LH가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그동안 직선화 사업을 1·3공구는 도공이, 동탄역 구역을 낀 2공구는 LH가 시행하면서 이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이 없다 보니 의사 결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도공 사장이 공동시행 두 기관의 합동본부를 만든다고 한 것은 공기 단축을 위한 합리적인 대책"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