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을 비트코인으로 주는 최초의 상장사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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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블록체인 기술업체 BTCS의 최근 1개월 주가 그래프입니다. 이달 들어 확 뛰었던 게 보이죠? 이 회사가 5일(현지시간) "배당금을 비트코인으로 주겠다"고 발표한 게 재료가 됐습니다. 비트코인(Bitcoin)과 배당(dividend)을 합친 비비던드(Bividend)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BTCS 주주들은 오는 3월 16일 시세를 기준으로 주당 0.05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배당받게 됩니다. 물론 기존처럼 달러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회사 시가총액은 6000만달러로 또 다른 암호화폐 관련주인 코인베이스(470억달러)나 마라톤디지털홀딩스(25억달러)보단 많이 작아요. BTCS는 2015년 비비던드닷컴 도메인을 확보하고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 배당을 꿈꿔왔다고 합니다. 찰스 앨런 최고경영자(CEO)는 "비비던드는 블록체인 기술의 파괴적 성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라고 자평했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주가는 기업 가치가 결정한다"며 "비트코인 받겠다고 이 주식을 사진 말라"는 전문가 조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서학개미 코인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