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코로나19 비상방송' 2년…국민 1명당 평균 151회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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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미디어연구소 '성과분석' 보고서…"문제 해결 주체로 역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동안 국민 한 명이 KBS의 코로나19 관련 보도를 평균 151회 시청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KBS는 KBS공영미디어연구소와 최믿음 동덕여대 교수, 박종화 공주대 교수가 공동 연구한 '코로나19 비상방송 성과분석'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는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난 관련 정보를 충실하게 전했는지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KBS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관련 기사 2만4천781건을 3만4천978회 보도했으며, 뉴스 누적 시청자 수는 71억809만 명이었다. 또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방송한 40개의 K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6억8천37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는 뉴스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시청자를 합산하고 우리나라 인구로 나눈 결과 평균 시청 횟수가 151회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5개로 나누고 시기별 뉴스 보도 행태를 '텍스트 마이닝'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재난 상황을 알리거나 정부 지침과 방역 당국의 대응 조치 등을 점검한 것이 보도의 주된 내용이었다고 짚었다. 텍스트 마이닝은 문자로 된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기법이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자 한 KBS의 노력을 콘텐츠 제작과 방송 횟수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KBS는 국내외·지역별 코로나19 현황을 충실히 보도함으로써 시의성, 근접성, 영향성 등의 주요 뉴스 가치를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 재난 전달자가 아닌 재난 극복을 위한 조력자이자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책무를 이행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고서는 "시민 친화적·생활 밀접형 보도 프레임을 선도적으로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BS는 2020년 2월 24일 돌입한 코로나19 비상방송 체제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고서는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난 관련 정보를 충실하게 전했는지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KBS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관련 기사 2만4천781건을 3만4천978회 보도했으며, 뉴스 누적 시청자 수는 71억809만 명이었다. 또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방송한 40개의 K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6억8천37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는 뉴스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시청자를 합산하고 우리나라 인구로 나눈 결과 평균 시청 횟수가 151회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5개로 나누고 시기별 뉴스 보도 행태를 '텍스트 마이닝'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재난 상황을 알리거나 정부 지침과 방역 당국의 대응 조치 등을 점검한 것이 보도의 주된 내용이었다고 짚었다. 텍스트 마이닝은 문자로 된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기법이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자 한 KBS의 노력을 콘텐츠 제작과 방송 횟수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KBS는 국내외·지역별 코로나19 현황을 충실히 보도함으로써 시의성, 근접성, 영향성 등의 주요 뉴스 가치를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 재난 전달자가 아닌 재난 극복을 위한 조력자이자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책무를 이행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고서는 "시민 친화적·생활 밀접형 보도 프레임을 선도적으로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BS는 2020년 2월 24일 돌입한 코로나19 비상방송 체제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