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4년 중임제 개헌론, 대선 앞두고 뜬금없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언급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론에 대해 "뜬금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의 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 방문후 기자들과 만나 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개헌 얘기는 국민들께서 진정성이라든지 이런거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실지 잘모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개헌 문제를 대선 코앞에 두고 좀더 주장할거면 일찍이 집권 여당으로서 180석 가지고 있고 그랬으면 당내 경선부터 기회 많았다"며 "이걸 여러가지 상황이 터진 가운데 말한다는게 약간 뜬금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 개헌 주장에 논평하고 싶지 않고 국민들께서 잘 알아서 판단하실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인 김건희씨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경위여하 불문하고 상처를 받게 되신분들에게 송구하고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이미 서면으로 얘기했고, 지금도 거기에 대해서는 저나 제 아내나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