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어제 176명 무더기 확진…코로나19 터진 후 '최다'

진천 콘크리트업체서 77명, 고교생 모임·학원 관련 감염 지속
19일 하루 동안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6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2020년 2월 도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다.

이전 최다는 지난해 12월 15일 149명이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진천 93명, 청주 47명, 증평 7명, 충주·제천·괴산·음성 각 6명, 영동 4명, 옥천 1명이다. 145명은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지인·직장동료 등이고, 31명은 증상 발현이나 선제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집단감염 사례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진천의 모 콘크리트 업체에서 77명(청주 3명, 진천 74명)이 무더기 확진돼 누적인원 78명이 됐다.

청주 고교생 사적모임 관련 12명(〃 106명)과 체육 학원 관련 8명(〃 30명)이 확진됐고, 괴산 승마장 관련도 3명(〃 25명) 추가됐다. 진천에서도 교직원 사적모임 관련해 1명(〃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2천812명으로 늘었다.

도내 백신 접종률(대상자 159만1천483명)은 2차 86.9%, 3차 50.2%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