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통장' 올해도 지원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통장'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통장은 경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경기도가 도입한 '마이너스 대출 특별보증'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소상공인 3만여명에게 4천억원의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중·저신용 소상공인, 저소득자, 40·50대 은퇴 또는 실직 가장,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고금리 금융 이용자, 청년 재창업자 등이다.

대출 한도는 업체 1곳당 최대 2천만원으로, 대출 기간은 최초 1년이며 4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5년이다. 대출 금리는 3개월 변동금리와 1년 고정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모두 2천억원으로, 경기도는 최소 1만여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은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한 'NH농협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부제를 적용,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 3·8은 수, 4·9는 목, 5·0은 금요일에 각각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 1577-5900) 또는 경기지역 NH농협은행 154개 영업점 및 61개 출장소(☎ 1661-3000, 1522-3000)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