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작곡가, 대장동 의혹 관련 망자 추모 '대장동 블루스' 발표

원로 작곡가 안치행이 대장동 의혹 관련 망자들을 위로하는 추모곡 '대장동 블루스'를 발표했다고 안타음반이 20일 밝혔다.

올해 80세를 맞이한 안치행은 1972년 록밴드 영사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나훈아의 '영동부르스', 윤수일 '사랑만은 않겠어요', 주현미 '울면서 후회하네', 박남정 '아 바람이여' 등을 만들었다.

2004년에는 불교 대중화를 위해 '힙합 리듬 반야심경' 음반도 냈고, 2010년에는 천안함 전사 장병을 기리는 추모곡도 발표했다.

안치행은 "정치적 의도나 메시지는 전혀 없다"며 "단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슬픔을 달래고 싶어 마음의 노래를 불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장동 사태로 우울하고 답답한 국민을 위한 위로곡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