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0일 단일화 여부에 대해 "저는 제가 갈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 언급에 대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자 "그 얘기는 네티즌들이 만든 이야기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존의 대선 완주 방침을 거듭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두 자릿수 진입 후 정체되는 느낌'이라는 질문에 "세자릿수 안 됐죠 아직?"이라고 농담으로 받아쳤다.안 후보는 "설날 때까지 인물 영입, 정책, 메시지, 지역방문을 통해 정말 열심히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알려드리겠다"며 "저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장 정책, 청년 정책에 대해 생각보다 모르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다시 한 번 더 이런 정책,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려 한다"고 했다.
다자 TV 토론 준비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토론회는 계속 해 왔었고, 제가 토론 못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바로 가장 직전 토론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때 토론이었는데 그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세훈 후보와) 서로 그렇게 차이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