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비트코인 40% 하락했지만 절대 안팔아"

(마이클 세일러 / 사진=Coindesk)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고점에서 40% 떨어졌음에도 비트코인 투자를 낙관하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인플레이션 방어에 가장 좋은 도구가 바로 비트코인”이라며 비트코인 강세론을 펼쳤다.

20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장기 약세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팔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판매자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인수해서 보유하는 것 뿐이고 그게 곧 우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11월 고점을 찍었던 6만9000달러에서 이달 들어 4만달러 미만으로 하락한 것에 대해 불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상승을 고려할 때, 오히려 비트코인은 위안을 주는 원천”이라고 답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치가 비트코인 포지셔닝으로 이득을 봤다며, 투자에 대한 방향성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전부터 세일러는 “이번 세기 말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금을 제치게 될 것”이라며 주장해왔다.

지난 12월 기준 세일러 CEO는 1만7732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2만247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