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조성에 박차"

새해 업무보고회 "민선 7기 성과 마무리와 시민안전, 민생경제 안정 주력"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은 20일 "올해는 혁신도시와 에너지 밸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를 만드는 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하고 민선 7기가 끝나는 해인 만큼 주요 성과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나가고 시민안전, 민생경제에 안정을 다져 나주 미래 100년을 이끌 동력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시정 역점 사업으로 에너지-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착공 등 에너지 밸리 조성사업, 혁신도시 시즌2에 대비한 공공기관 이전 추진, 초강력 레이저센터 유치 등에 대한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지원,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전환, 지역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여성·고령·아동 등 3대 친화도시 사업 추진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지역사회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강조했다. 에너지 수도 조성을 위한 구체적 사업으로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 저압직류 핵심기기 인증지원센터 건립,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추진한다.

강 시장은 3월 문을 여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성공적 개교 지원과 빛가람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생활SOC복합센터 건립 등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현안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노후 교량인 영산대교 성능개선을 비롯해 나주읍성·영산동·죽림동·금천면 도시재생사업, 옛 나주극장 문화재생, 이창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및 남평읍 도시재생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농정시책으로 공산·세지 등 5개 면을 대상으로 한 '영산강변 생활권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나주로컬푸드 인증제,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 등 농산물 통합마케팅 내실화,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농업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나주인의 삶을 기록하는 기록관 건립, 스쿼시 전용 경기장 건립 등 공공 체육시설 환경 개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 지원, 빛가람혁신도시 도시 숲 조성, 주택화재 피해 주민 재난지원금 지원 등도 빠트릴 수 없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 34개 부서에서 발굴했거나 추진 중인 신규시책 78건, 역점시책 238건 등이 논의됐다. 강인규 시장은 "민선 7기에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사업 등 5대 선도정책과제 추진 등 위기와 도전 속에 놀라운 성과를 끌어냈다"며 "이 같은 성과가 민선 8기 핵심사업의 추진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