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원 "미군 떠난 지 40년 된 황산, 아직도 군 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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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정 의원 "황산을 이제는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돌려줘야" 주한미군 부대가 떠난 지 4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주민 불편이 이어지는 곳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미정 전북 김제시의원은 20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제 황산을 이제는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황산은 1970년대 초까지 주한미군의 미사일 기지로 활용됐고 2008년까지는 우리나라 공군 포대 기지로 사용됐으나 지금은 모두 완전히 철수한 상태"라며 "그러나 아직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시민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부대 철수 이후 지뢰와 탄약류 등의 제거작업도 완료됐다"며 "(안전에 문제가 없는데도) 과도한 규제 속에 불모지로 방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가 최근 (전국적으로) 여의도 면적의 3.1배인 905만㎡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했는데도 황산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김제시가 (국방부에 이를 요구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고 의원은 "황산은 김제의 중심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정상에 오르면 김제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며 "황산 찾기에 김제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황산의 옛 미군기지는 부대가 철수한 뒤 내부와 주변 마을이 기름 등에 오염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던 곳이다.
/연합뉴스
고 의원은 "황산은 1970년대 초까지 주한미군의 미사일 기지로 활용됐고 2008년까지는 우리나라 공군 포대 기지로 사용됐으나 지금은 모두 완전히 철수한 상태"라며 "그러나 아직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시민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부대 철수 이후 지뢰와 탄약류 등의 제거작업도 완료됐다"며 "(안전에 문제가 없는데도) 과도한 규제 속에 불모지로 방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가 최근 (전국적으로) 여의도 면적의 3.1배인 905만㎡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했는데도 황산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김제시가 (국방부에 이를 요구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고 의원은 "황산은 김제의 중심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정상에 오르면 김제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며 "황산 찾기에 김제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황산의 옛 미군기지는 부대가 철수한 뒤 내부와 주변 마을이 기름 등에 오염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던 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