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만에 상승 마감…2차전지·게임주 덕에 코스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40포인트(0.72%) 상승한 2862.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842.28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전일의 급락에 이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6%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7%, 1.15%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중 중국 LPR금리 인하 효과로 중국·홍콩증시 강세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관련 수급 불안 해소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106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은 2745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화학이 6% 넘게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변동성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도 주가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0포인트(2.66%) 상승한 958.70으로 마감했다. 2차전지 및 게임 관련주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포인트(0.01%) 오른 934.0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5억원, 172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23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위메이드가 7% 넘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5%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192.4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