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전문업체 루미나, 벤츠와 협업 소식에 주가 1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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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뿐만 아니라 볼보 등과도 협업
장 중 주가 20% 넘게 올라
![루미나의 라이다 센서를 장착한 자율주행 시험 차량](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653979.1.jpg)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루미나의 라이다 기술을 차세대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향후 루미나 주식 150만주를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라이다 센서와 차량 관련 데이터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오스틴 러셀 루미나 대표(CEO)는 "엄청난 거래"라며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루미나의 기술이 벤츠 차량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미나가 올해 양산을 준비 중인 라이다 센서 신제품](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653978.1.jpg)
이에 루미나 주식은 이날 11.52% 오른 15.00달러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과는 아직 격차가 크다. 시장조사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씨티, 도이치뱅크 등 최근 3개월 이내 투자의견을 낸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30달러다. 노던랜드증권의 거스 리차드 애널리스트는 "올해 루미나의 라이다가 정식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