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옵틱스, 퀄컴 XR 메타버스 디자인하우스와 MOU…메타버스 기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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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하드웨어용 카메라 연구 및 개발광학렌즈 전문기업 코아시아옵틱스는 관계사 코아시아씨엠과 함께 메타버스 하드웨어 사업을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퀄컴의 확장현실(XR) 메타버스 국내 공식 디자인하우스 '인시그널'과 메타버스 하드웨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확장현실(XR) 등 메타버스 하드웨어 개발을 포함한 사업 전반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인시그널은 메타버스 하드웨어(XR·AR 글래스)에 필요한 카메라의 사양 및 정보를 코아시아옵틱스와 코아시아씨엠에 제공한다. 이에 코아시아옵틱스와 코아시아씨엠은 카메라 사양과 품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다. 보유 특허와 최신식 생산라인을 활용해 메타버스 하드웨어용 카메라 연구개발에 몰두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메라 개발이 마무리되면 협약에 따라 인시그널은 해당 제품을 적극 채택하고, 코아시아옵틱스와 코아시아씨엠은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메타버스 하드웨어를 판매할 예정이다.
코아시아옵틱스 관계자는 "퀄컴 XR 메타버스 국내 공식 디자인하우스로 선정될 만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인시그널과 성장성 높은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메타버스와 함께 자율주행, OIS(손떨림보정) 등 다양한 신성장 사업을 위한 카메라모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기존 렌즈 전문기업이던 코아시아옵틱스는 지난해 4분기 카메라모듈 생산기업 코아시아씨엠비나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카메라렌즈·모듈 원컴퍼니로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IT부품 구매 및 영업을 담당하는 코아시아씨엠도 인수하며 영업 네트워크 강점까지 확보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인시그널은 퀄컴의 XR 메타버스 분야에서 유일한 한국 공식 디자인 하우스다. 인시그널은 고객들이 퀄컴 칩과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메타버스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