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정점 찍은 인도 뭄바이, 등교 수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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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줄어든 뉴델리도 조만간 방역 조치 완화할 듯
전체 확진자 수는 시골 확산 여파로 34만명…증가세 유지 인도 최대 경제도시인 뭄바이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현지 교육 당국이 등교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21일(현지 시간)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의 교육부 장관인 바르샤 가이크와드는 오는 24일부터 주 내 전학년의 오프라인 수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마하라슈트라주 당국은 지난달 하순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자 이달 초 등교 수업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일 2만971명까지 늘었던 뭄바이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며칠 동안 5천∼6천명대로 줄어들자 등교 수업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뭄바이의 이날 오전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천708명이다.
전문가들은 뭄바이, 뉴델리 등 인도 주요 대도시의 경우 해외 여행객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유입됐지만, 피크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2만8천867명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1만2천306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뉴델리도 확산세가 더 진정되면 여러 방역 조치를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델리에도 현재 등교 수업 중단을 비롯해 야간·주말 통금, 재택근무 실시, 상점·식당 운영 제한 등의 조치가 도입된 상태다.
다만 대도시 외 중소도시와 시골에서는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인도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34만7천254명으로 집계되는 등 증가세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천856만6천27명으로 집계됐고 신규 사망자 수는 703명으로 보고됐다. 인도는 지난해 초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41만명을 넘고 4천명 안팎의 신규 사망자가 쏟아져 나온 대확산에 시달렸다.
당시에는 중환자도 워낙 많아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확산 때는 위중증 환자가 적게 나오면서 주요 병원의 코로나19 병상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연합뉴스
전체 확진자 수는 시골 확산 여파로 34만명…증가세 유지 인도 최대 경제도시인 뭄바이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현지 교육 당국이 등교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21일(현지 시간)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의 교육부 장관인 바르샤 가이크와드는 오는 24일부터 주 내 전학년의 오프라인 수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마하라슈트라주 당국은 지난달 하순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자 이달 초 등교 수업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일 2만971명까지 늘었던 뭄바이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며칠 동안 5천∼6천명대로 줄어들자 등교 수업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뭄바이의 이날 오전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천708명이다.
전문가들은 뭄바이, 뉴델리 등 인도 주요 대도시의 경우 해외 여행객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유입됐지만, 피크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2만8천867명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1만2천306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뉴델리도 확산세가 더 진정되면 여러 방역 조치를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델리에도 현재 등교 수업 중단을 비롯해 야간·주말 통금, 재택근무 실시, 상점·식당 운영 제한 등의 조치가 도입된 상태다.
다만 대도시 외 중소도시와 시골에서는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인도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34만7천254명으로 집계되는 등 증가세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천856만6천27명으로 집계됐고 신규 사망자 수는 703명으로 보고됐다. 인도는 지난해 초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41만명을 넘고 4천명 안팎의 신규 사망자가 쏟아져 나온 대확산에 시달렸다.
당시에는 중환자도 워낙 많아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확산 때는 위중증 환자가 적게 나오면서 주요 병원의 코로나19 병상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연합뉴스